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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리나라 청년 16% 빚…11%는 원리금 연체
권예림
tbs3@naver.com
2017-11-05 16:48
우리나라 청년은 100명 중 16명이 빚을 냈으며, 이 가운데 11%는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와 함께 19~31세 남녀 천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벌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77명, 전체의 약 16.3%가 금융권 등에서 돈을 빌렸습니다.
대학생 대출 경험자는 주로 학자금·생활비 때문에 평균 593만원의 빚을 냈습니다.
학생이 아닌 청년 대출 경험자의 평균 대출액은 천303만원으로 대학생의 2배에 달했습니다.
돈을 빌린 청년들 가운데 31명, 전체의 11.1%는 원리금을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체를 경험한 청년 3명 중 1명(32.3%)은 금융 채무불이행으로 등록돼 '신용불량자' 꼬리표를 달았습니다.
대학생의 월 평균 수입은 50만1천 원, 지출은 102만2천 원으로, 주요 수입원은 용돈·아르바이트, 지출은 등록금 등 교육비와 생활비입니다.
비학생은 월평균 157만6천 원을 벌어 89만3천 원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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